[야구] 마케팅? 어린이를 공략하라!

롯데, 맨체스터Utd 마케팅 배운다


롯데가 영국으로 건너가 마케팅을 배워온다고 한다.
'롯빠'들의 충성도는 국내 최강을 넘어서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런 팬들과 더 교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는 구단의 모습에 박수를 친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의 속사정은 역시 돈이다.

이것은 롯데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프로야구의 문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기사에서 언급댄 맨유는 "경기장 수입 이외에도 중계권료. 스폰서십. 매거진. MUTV. 경기 당일 식음료 판매. 캐릭터 상품 관련 상품 매출액 등 수익구조가 다변화돼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은 여기에 거론된 수익구조가 팬과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마케팅? 어린이를 공략하라!
마케팅은 둘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기존의 팬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다른 하나는 팬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나는 후자쪽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성인보다는 미성년자, 그 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가족단위 관중을 유치하는데는 부모보다 어린이가 더 중요하다.
  2. 어린이들은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 식품이나 캐릭터 상품이나 야구 용품의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어린이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야구를 보고 자라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팬이 되기 쉽다.
  4. 야구 문화를 뿌리내리는데도 성년보다는 미성년, 특히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에 투자를 하는 쪽이 더 좋다.
  5. 야구 유망주가 더 늘어날 수 있다.

1,2번과 같이 단기적인 효과도 볼 수 있으면서 3,4번과 같은 장기적인 투자도 병행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에 대한 마케팅에 소극적인 구단들
그러나 구단들이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히 하는 경우가 드물다.
삼성 라이온즈가 리틀 야구단과 리틀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있을 뿐이다.
어린이 회원에 대해 입장료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히어로즈는 무려 전 경기 무료 입장이다)
그러나 이걸 알리지를 않는데 어떻게 가입을 하겠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물건도 적다.
롯데 자이언츠만 홈페이지 내 자이언츠 쇼핑몰에서 별도로 어린이와 영유아용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마스코트를 보자.
롯데와 삼성만 어린이에게 어필하기 좋다. 두산과 LG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SK는 마스코트가 없고 개랑 걸만 있다.
히어로즈 마스코트는 어린이들에겐 비호감 이미지일 것 같고, 캐릭터들을 준비중인 듯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준비중이다.
기아랑 한화는...에휴
홈페이지 구조도 성인들이 사용하기 힘든데 어린이들이라고 편하랴!
나는 스물이 넘었지만, 내가 초등학생때도 쥬니어OOO나 OO꾸러기 같은 어린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했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그보다 더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도 고려해봐야 한다.


기존의 팬을 붙잡고 새 팬을 늘려라!
마케팅이라고 하면 기존의 팬을 붙잡은 상태에서 새로 유입되는 팬을 늘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홍성흔, 염종석, 안경현 등 프렌차이즈 스타에 대한 논의는 기존의 팬을 생각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새로 유입되는 팬을 늘리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단순히 성적만 좋으면 팬이 늘어날까?
그게 아니라는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더 잘 알 것이다.


KBO도 나서라!
관중을 늘리고, 구단을 늘리고, 구장을 새로 짓는 것은 모두 이 팬이 중심에 서 있다.
구단의 마케팅 이전에 야구에 대한 마케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KBO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KBO가 꿈꾸는 야구의 활성화는 그 뿌리가 되는 어린이를 공략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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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언 | 2008/12/02 21:09 | 야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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